10월 29일 중국 마감

2025년 10월 29일 현재 중국 증시는 전일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SSE)가 전일 대비 1.5% 하락하여 3,100포인트에서 3,054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제 유가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의 악재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상당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대형 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주가는 2% 하락했으며, 중국건설은행(CCB) 역시 1.8%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부동산 섹터에서는 Vanke가 3% 하락하며 섹터 내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는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5.5%를 밑도는 4.9%로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압박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중소형 기업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졌으며, 창업판 지수도 2.3% 하락하여 2,500포인트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 특히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경기 부양책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만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도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항구의 물류 정체로 인해 주요 수출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며 차이나월드(ChinaWorld)와 같은 글로벌 IT 기업도 2% 이상의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비야디(BYD)와 니오(NIO) 등의 주가가 각각 1.5%와 2%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주식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국 증시는 국내외 다양한 악재 속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