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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11월 5일 중국 마감

11월 5일 중국 증시는 여러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Shanghai Composite Index)는 하루 동안 0.5% 하락하여 3,550 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심천 성분지수(Shenzhen Component Index)는 비교적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1.2% 하락해 14,700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하락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위축 국면임을 시사하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소위 'A주'라 불리는 본토 상장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존의 대형 기업들보다는 중소형 기업들 주식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상하이와 심천의 중소형주 중심의 ChiNext지수는 2.0% 하락하며 3,15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관련된 종목들은 최근 정부의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술 주식의 파장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회사 중 8개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일부 헬스케어 및 친환경 관련주들은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단행할 지 여부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특히 금융 관련 주식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환율은 달러당 7.1위안 근방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이는 해외 익스포저(exposure)를 조정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지만, 정책적 명확성의 부재가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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