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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코스닥 마감 시황
2025년 10월 31일 코스닥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830.6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매도세가 우세했던 결과로 풀이됩니다. IT,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종 전반에 걸쳐 약세를 보였는데, 특히 IT 업종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약 13억 주로 전 거래일 대비 10% 증가했으나, 매도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500억 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세를 이끌었고, 개인 투자자들도 500억 원 가량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소폭의 매수세를 보였으나 전체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IT 섹터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전후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히 반도체 업종에서 큰 하락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미중 무역 전쟁의 재발 우려와 글로벌 수요 감소에 직면하며 상당한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닥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평균 2.3%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바이오섹터 또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규제 우려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바이오 업종 전체 감소율은 2%에 달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섹터의 경우 드라마와 K-pop 관련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투자 심리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거나, 기대감을 반영하여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대체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현금 비축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강했던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일부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선택적 매수세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글로벌 경제와 정치적 변수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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