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대만 마감

2025년 10월 31일, 대만 증시는 다소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TAIEX(Taiwan Stock Exchange Capitalization Weighted Stock Index)는 전일 대비 약 0.8% 상승한 18,476.52 포인트에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약 5,800억 대만 달러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대만의 주요 기술주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주가가 3.5% 급등한 것에 기인합니다. TSMC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하며 향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외에도, 전자와 관련 부품 기업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만 증시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대만 현지 경제 상황 또한 최근 증시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만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GDP 성장률은 예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하여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역대 최고의 순환적 소비와 다양한 산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흐름에 의해 지탱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의 정보기술(IT) 및 통신과 관련된 산업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대만 경제의 강력한 복원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대만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요소가 남아 증시의 완전한 낙관은 여전히 경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대한 우려는 대만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중 간의 무역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수출 기반 경제의 중장기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대만 증시가 조정 기간을 겪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젠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