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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10월 28일 중국 마감

2025년 10월 28일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하여 약 3,420.56포인트로 마감하였으며, 이는 최근 두 달 내 최저치에 해당됩니다. 심천성분지수 역시 1.05% 하락하며 11,004.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평균보다 낮았고 이러한 하향세는 주로 기술주와 소비재 주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2.4%의 하락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각각 1.8%와 1.4% 하락하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몇 가지 경제적, 정치적 요인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첫째, 최근의 경제 성장률 둔화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3분기 GDP 성장률은 5.1%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6.3%보다 낮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둘째,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동성 축소 정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글로벌 시장에서의 불확실성,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부각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보수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산업 생산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 기술, 부동산 관련 주식들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소비재 섹터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회징 수프림’으로, 전일 대비 3.7% 하락하며 지난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섹터에서는 ‘에버그란데’가 4.2% 하락하며 주요 낙폭을 보인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그동안의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변동을 보였는데, ‘페트로차이나’는 0.3% 하락에 그쳤습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적 지원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핑안 헬스케어’는 1.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와 일부 산업재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변화와 관련된 기대감을 바탕으로 비교적 나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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