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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일본 마감
2025년 10월 29일 일본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하여 31,200.4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주요 반도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익 호조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특히, 주요 기술주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1.5%와 1.8% 상승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0.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월 평균치 대비 15% 증가한 13억 주로, 투자자들의 높은 거래활동을 반영했다.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집중되었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해외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중단 발표는 전 세계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일본 시장에도 반영되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도요타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5%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 업계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했다. 또한, 일본 전자제품 수출은 전체적으로 8% 증가하여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금리 변화 가능성과 중국 경제 둔화가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Topix 지수는 소폭 하락하여 0.2% 하락한 2,213.3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일부 주식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관측된 결과였다. 금융주 역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며 전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0.5%,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 그룹은 0.6% 하락하며 금융주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그러나,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주식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회 증가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다케다는 2.0%의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결국, 일본 증시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과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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