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코스피 마감 시황

2025년 10월 31일의 코스닥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04.45로 마감하여 전 거래일 대비 18.2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2.21%의 감소를 나타내며, 최근 3개월 내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해외 악재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으며,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5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지속 가능성 및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IT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섹터는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으로 인해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4%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A사는 5.3% 하락했으며, IT 서비스 관련 기업들은 평균 3.5% 가량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하락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및 소재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관련주 중 일부는 내년 원자재 가격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도 주목할 만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며 약 1,200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시장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은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며 8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연기금을 포함한 대형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기관의 매도세는 최근 글로벌 경제 이슈 및 국내 경제 상황과 맞물려 신중한 태도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당분간 외부 불확실성 요인과 매수주체 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