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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7월 30일 중국 마감

2025년 7월 30일, 중국 증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해종합지수(SSE)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3,35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수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과의 무역 긴장감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CSI 300지수는 1.1% 하락하여 4,55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특히 부동산 관련 주식의 큰 하락에 기인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약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증대되었고, 이로 인해 금융 및 부동산 섹터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5% 감소하여 1,500억 위안에 그쳤습니다. 산업별로는 IT와 통신 분야의 주식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IT 기업의 주가는 각각 0.5% 상승과 0.3%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결과였습니다. 반면, 전기차와 관련 부품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BYD는 3.2% 상승하며 400위안에 도달했는데, 이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금융업종은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중국 최대 은행인 ICBC와 건설은행(CCB)의 주가는 각각 0.8%와 1.1% 하락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시중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급준비금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이를 이미 소화한 것으로 판단된 상황에서 매도 압력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융 안정성과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금융시장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정책적 대응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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