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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차서

5월 2일 대만 마감

2025년 5월 2일, 대만 증시는 여러 글로벌 및 국내 요인들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인 타이완 가중지수는 오늘 0.5% 하락하여 18,300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몇 주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면서, 특히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관련주는 오늘 특히 큰 조정을 보였으며, 대표적인 종목인 폭스콘은 3.2%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TSMC는 1.5%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대만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3.7%로 기록되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금융주와 전통 제조업 섹터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특히, 은행 및 보험주들은 소폭 상승하며, 대만 금융지수는 0.7% 상승했다. 이는 대만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은행은 1.2% 상승, 국태생명보험은 0.9%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주는 최근 저금리 환경 속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테크 중심의 관심에서 벗어나 전통 산업까지 투자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섬유와 화학 섹터가 두드러졌다. 마지막으로, 대만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약 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아시아 전반의 달러 강세와 지역 내 지정학적 불안이 주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대만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와 국내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밸런스를 잡기 위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대만 증권거래소의 외국인 거래 참여 비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와 기업은 다양한 외국인 친화 정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외환 시장 변동성과 중동, 중국 관련의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경계심을 갖고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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