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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5월 1일 중국 마감

2025년 5월 1일, 중국 증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하여 3,450.23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 하락은 최근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5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지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제조업 제조지수도 50.1에서 0.4포인트 하락하여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소재와 산업재가 약세를 보였으며,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심천 종합지수 또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1.5% 하락한 2,048.82 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비스 및 기술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는데,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해외 주요국과의 기술 갈등 및 반독점 규제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규제 정책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기술주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0.5% 하락에 그쳐 27,180.45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항셍지수 내 금융주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부의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았고,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과 일치하면서 추가 완화 정책의 여지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주는 소폭 상승한 반면, 부동산 및 기타 내구재 소비 관련 주식들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회복 속도와 통화 정책의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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