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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5월 7일 중국 마감

2025년 5월 7일 아침, 중국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하여 3,350.5 포인트로 마감되었다. 심천성분지수는 더 큰 낙폭을 보이며 2.1% 하락해 13,480.2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은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며 경기 둔화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졌다. 일부 기술주와 금융주는 시장 전반의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하이 및 심천 시장의 대형주들에서는 혼조세가 지속되었다. 원자재 주식은 2% 이상의 하락을 보였으며, 이는 세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 내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다른 분야에 비해 약간 더 나은 성과를 보이며 1% 하락에 그쳤다. 전기차 관련 주식은 미중 무역 협상이 완만하게 진전되면서 다른 기술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적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시장 전반의 침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 조짐이 보여 3% 이상 하락했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1.5% 하락했다. 한편,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며 1달러당 7.2 위안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대외 무역 불확실성 때문에 변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시장에서는 10년물 중국 국채 수익률이 2.5%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 학자들은 추가적인 금융 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은행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향후 통화 공급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는 시장의 신뢰 회복과 경제 성장률 반전에 충분할지 미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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