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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8월 5일 중국 마감

2025년 8월 5일 오전 7시 기준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3,570.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상승은 주로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 주식에서 비롯되었으며, 제조업종의 회복세가 이를 뒷받침했다. 특히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각각 2.8%, 3.1% 상승하여 기술업종 전반의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상하이 제약 그룹이 5% 이상의 강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었다. 반면 일부 에너지 및 광물 관련 주식은 1% 내외로 하락하며 시장 전체의 혼조를 야기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정된 유동성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드러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심천 종합지수는 0.2% 하락한 14,875.64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로 소비재 분야와 관련 있는 중소형주들의 약세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전자제품 제조사와 생활용품 관련 주식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메이디 그룹, 해양왕자, 낭하이 계열의 주식들이 각각 약 3%, 2% 이상 하락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주식 또한 조정세에 놓이면서 일부 투자자의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다. 자동차 업종에서 BYD는 1.5% 하락했지만 충전 인프라 개선 기대감에 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1.1% 상승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19,825.47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이는 주로 헬스케어 및 금융업종의 강세 덕분이었다. AIA 그룹과 홍콩중화증권 등의 주식은 각각 3.3%, 4.2% 상승했다. 중국 본토와의 재정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는 여전히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평균 1% 내외로 하락했다. 중국 대기업과의 계약을 유치한 일부 기술주들은 추가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미국과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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