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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2024Y 2분기 글로벌 투자 동향

2024년 2분기 글로벌 투자 동향은 경기 둔화와 고금리 환경 속에서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분기 동안 금리를 5.25%로 인상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기 둔화와 자산 압박을 우려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2% 감소한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습니다. 유럽 연합 역시 인플레이션 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을 지속했고,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의 투자 유입이 주춤했습니다.


한편, 아시아와 중동은 상대적으로 강한 투자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자국 내 생산 및 인프라 확장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이는 반도체와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의 투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역시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외국인 투자 유입이 15% 증가했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고유가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주요 투자처로 부상했으며, 석유 및 가스뿐만 아니라 친환경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자본이 유입되었습니다.


기술과 에너지 분야는 글로벌 투자에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우선시되었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재생 에너지 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유럽과 아시아에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가 확대되었습니다.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유럽의 그린 딜 정책으로 인해 ESG와 관련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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