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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8월 11일 코스닥 마감 시황

2025년 8월 11일 코스닥 증시는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와 함께 해외 주요 경제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기술주 중심의 반발 매수세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코스닥의 반도체 관련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5% 가량 상승하여 95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주요 지수들의 동반 조정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었다. 중소형주들의 경우 특히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신약 개발 관련 호재가 발표된 일부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코스닥을 주도했던 IT 및 엔터테인먼트 섹터에서 바이오 섹터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인 일례로, A사와 B사의 주가는 각각 10% 넘게 오르며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실적 둔화 우려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휘말려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 통신주에서 매수세를 보이다가 후반에는 대형주 일부를 매도하며 200억 원 이상을 순매도 하였다. 반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했고, 이는 전체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 비교적 신중한 매매를 보이며 신규 유입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 결과,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0.8% 상승한 940.50으로 마감하였다. 전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수와 업종별 매수세 전환 등으로 혼재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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