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뉴욕 채권 마감

2025년 5월 13일, 뉴욕의 채권 시장은 최근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에 비해 0.15% 포인트 상승하여 3.75%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0% 증가하여 3.90%를 기록하며 수익률 곡선의 금리가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강력한 고용 데이터와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주택 시장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주간 평균 6.25%로, 이는 전주보다 0.20%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주택 구입 비용 상승을 뜻하며, 신규 주택 계약 건수는 이번 달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최근 기업 채권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은 더욱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며,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BB 등급의 기업 채권의 평균 수익률은 상반기 내내 0.30% 포인트 상승하여 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신용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시사합니다.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도 미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은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경우,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25%로, 이것은 지난주에 비해 0.10%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긴축 정책을 계속할 가능성으로 인해 발생한 변화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보였으며, 특히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중앙은행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 중심의 투자 전략이 조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