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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차서

5월 5일 대만 마감

2025년 5월 5일, 대만 증시는 변동성 있는 장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가벼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아시아 주요 시장의 약세 여파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대만의 주요 주가 지수인 타이페이 종합주가지수(TAIEX)는 전날보다 0.4% 상승한 17,525.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업종은 최근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0.7% 상승했으며, 대형 전자기업인 TSMC는 1.2%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통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금융업종은 0.2%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혼조세는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동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됩니다. 대만 증시의 투자자들은 주로 반도체 및 기술주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반등 조짐이 보이면서 TSMC, 미디어텍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TSMC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도,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익을 기록하며, 3% 이상의 일일 거래량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관련 종목 외에도 5G 기술 및 전기차 관련 기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넷워크 통신 장비 제조업체 주가는 평균 1.5% 상승하며, 이는 차세대 통신망 확산에 따른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입니다. 반면, 전통 에너지 및 원자재 부문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0.3%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세계 주요 경제 지표와 관련된 불확실성 또한 대만 증시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실업률 및 제조업 지표 발효 예정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중국과의 무역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갈등 요소들이 특히 식음료 및 농산물 관련 주식의 약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대만 증시는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변수, 기술주 중심의 세부 지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일일 거래 내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긴 안목을 가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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