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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차서

7월 29일 대만 마감

2025년 7월 29일 대만 증시에서는 강력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TAIEX(Taiwan Capitalization Weighted Stock Index)는 전일 대비 2.3% 상승하며 18,750포인트로 마감해,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 시장의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소식과 대만 경제의 강력한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분기 대만의 GDP 성장률은 4.7%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가 주도하는 이번 상승세는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대만의 대표 반도체 기업 TSMC(타이완 세미컨덕터 제조 회사)는 주가가 3.5% 상승하며 600대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와 새로운 계약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반적으로 대만 증시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섹터는 기술주와 전자제품 부문이었다. Pegatron, Foxconn과 같은 전자제품 업체들은 각각 4.1%와 3.8%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였다. 이들은 최근 주요 고객인 애플과의 공급 계약 확대로 인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DELL과 HP에 대한 부품 공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주 또한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Cathay Financial과 Fubon Financial Holdings은 각각 1.9%와 2.2% 증가했다. 부동산과 자재 섹터는 상대적으로 느린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러한 상승장세 속에서도 소폭의 이득을 기록하며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대만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력은 이번 주식 흐름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다. 오늘까지 대만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대략 5억 대만달러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달러 대비 대만달러 환율이 안정적이고, 대만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또한, 대만 중앙은행의 탄력적인 통화 정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기업 실적 향상이 이에 대한 시너지를 더했다. 대만 증시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 여부는 글로벌 경제 동향과 공급망 회복 속도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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