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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7월 31일 중국 마감

2025년 7월 31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4% 상승한 3,350.67로 시작했으나 결국 3,345.12로 마감하며 0.15%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선전 성분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초기 거래에서는 0.6% 상승했지만, 결국 11,200.35로 장을 마감하며 0.25%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0.1% 상승하여 2,330.50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반영된 결과였으며, 에너지와 금융주는 이날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중국 증시의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경기 위축과 지정학적 우려입니다.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다시 부상하면서 부동산 업종의 지수는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은 기술주에 부담을 주었으며, 하이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0.3% 하락했습니다. 금융 업종도 상반기 실적 실망과 관련 규제 압박으로 0.7%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보다 보수적인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샀습니다.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와 AI 관련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은 신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2.0% 상승했고, 중국의 AI 기업인 바이두와 텐센트는 각각 1.4%와 1.2% 상승하며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부가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발표도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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