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일본 마감

### 1. 오전 개장 및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7월 31일 일본 증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개장했습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하여 32,300포인트에 출발했으며,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산되었습니다. 토픽스(TOPIX) 지수 또한 0.5% 하락한 2,28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업체들인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1.2%, 1.5%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환율 측면에서는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1달러당 142엔 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유지되었으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을 지켜보게 했습니다. ### 2. 중반 거래 동향 및 업종별 성과 증시 중반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닛케이 225 지수는 하락폭을 축소, 32,500포인트 근처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전자 및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회복에 기여했으며, 특히 레노버는 실적 호조로 2.3% 상승했습니다. 의료 업종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며 에자이는 1.8% 상승했고 나머지 주요 제약사들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및 금융주는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즈호 금융 그룹은 0.9% 하락했고, 미쓰비시 부동산은 0.7% 하락하며 업종 전반에 걸친 약세를 반영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일본 정유 업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극적 반등은 제한적이었습니다. ### 3. 오후 마감 상황 및 시장 전망 오후 마감에 들어서는 닛케이 225가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32,45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토픽스 또한 0.3%의 소폭 상승을 보이며 2,290포인트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경제지표 공개를 경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국제금리 동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자 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정책과 내수 부양책이 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전개된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단기적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