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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일본 마감

2025년 8월 11일 일본 증시는 글로벌 경제 요인과 국내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장 시작과 함께 니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28,500포인트로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28,300포인트 대로 정리됐다. 이는 전 세계적인 기술주 매도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또한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1달러당 150엔대가 형성됨에 따라,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환율 측면에서 이점을 누렸다. 하지만 이러한 환율 움직임은 동시에 수입기업과 소비자 물가지수를 압박,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 환경은 일본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취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주요 기술주인 소니와 닌텐도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각각 1.2% 하락 및 0.8% 상승을 기록했다. 소니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개선을 발표했지만, 시장 전체의 기술주 하락세에 영향받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닌텐도는 새로운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다가오는 몇 주 간의 실제 매출 수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동차 대기업인 도요타와 혼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도요타는 전일 대비 0.5% 오르며 2,300엔을 기록했고, 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과 신차 모델 출시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면 혼다는 0.3% 하락하며 3,500엔으로 마감, 시장의 회의적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금융주도 영향을 받으며 미쓰비시 UFJ는 0.3% 하락했고, 이익률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완화로 인해 기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대출 수요는 늘어났으나,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료 및 제약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다케다 제약은 1.5% 상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새롭게 개발된 치료제의 승인 가능성과 연관이 있었다. 일본 증시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조정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의 지속 가능성과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오늘의 혼조세는 일본 증시가 글로벌 경제 환경과 국내 변수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다시금 조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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