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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8월 4일 코스피 마감 시황

8월 4일 코스닥 증시에서 한국의 중소형 기술주 지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경기 변동이라는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 하락하여 870.50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달의 고점 대비 8% 이상 하락한 수치였다. 이러한 하락은 특히 정보기술(IT) 및 통신 장비 부문의 약세에 기인했으며, 이들은 각각 2.3%와 1.7%씩 감소했다. 특히 A반도체, B통신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매도세가 증가하였다. 한편, 같은 날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순매도 행태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5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번 하락세는 주로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두드러졌다. 이 부문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하여 코스닥 전반의 약세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인 C바이오와 D제약 등의 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보고가 이러한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였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5% 상승, 당일의 시장 하락세를 다소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이날 글로벌 주식시장의 혼조세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1,300원 선을 유지하며 추가적인 환율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주었고, 이는 외환 및 주식 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더욱 높였다. 최근 발표된 한국의 소비자물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 확고한 회복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국내외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 및 경계심 사이에서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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