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코스닥 마감 시황

**코스닥 시장 개요** 2025년 8월 8일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28포인트 하락한 962.4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1.56% 하락한 수치로, 최근 한 달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에 해당된다. 거래량은 약 10억 5200만 주, 거래 대금은 5조 89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하락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바이오주가 꼽히며, 특히 반도체 관련 주는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매도세를 보이며 약 1,700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000억 원 규모로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및 업종 동향** 반도체 업종의 경우, 주요 기업인 SK하이닉스는 3.4% 하락하며 110,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과 더불어 주요 수출국의 수요 감소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 하락, 메디톡스가 1.2% 하락한 반면, 일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약세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특히,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며 하락폭이 적었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따라 정보기술(IT) 업종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약 2.1% 하락한 3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재 중에서는 음식료품 관련 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롯데칠성음료가 1.5% 상승, 180,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의견** 이번 하락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의 반영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경 가능성에 따라 시장의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며,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기업별로 차별화된 실적이 중요해짐에 따라, 안정적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선택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방어주나 배당주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상황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가진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