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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8월 4일 뉴욕 채권 마감

2025년 8월 4일 뉴욕 채권 시장은 장중 내내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미 재무부 10년물 국채 금리는 4.25%로 시작해 장중 한때 4.35%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최근 발표된 견고한 경제 지표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7월 고용보고서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예상치였던 20만 개보다 적은 18만 5천 개 증가에 그쳤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3.6%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전년 대비 4.1%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부추기며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장중 2년물 국채 금리는 4.95%까지 상승해 단기 금리의 변동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최근의 단기금리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 곡선은 더욱 평평해지며, 일각에서는 곡선 역전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금리곡선의 역전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다른 글로벌 채권 시장에도 연쇄 작용을 일으켜, 여러 국가들의 채권 수익률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신용 스프레드는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 등급 회사채와 고수익 채권의 스프레드가 각각 1.25%와 3.65%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 상황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리스크를 재조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금리 상승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새로운 발행을 지속했다. 일부 대형 금융 기관들은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상당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여전히 저금리 환경에서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자 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날의 채권 시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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