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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8월 5일 뉴욕 채권 마감

2025년 8월 5일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경제 지표와 연방 준비 제도와 관련된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하여 3.24%에 마감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평가된다. 이는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와 직결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월가에서는 15만 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13만 2천 명 증가로 시장 예측치에 못 미쳤다. 이러한 지표 발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전년 대비 3.9% 상승하여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장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여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앞서 했던 긴축 발언을 기억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올해 안에 연준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 험난한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와의 연관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유럽에서의 경기 침체 우려는 채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48.6으로 기준선인 50 이하를 기록하며 경기 위축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유럽 역시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기 우려는 미국 국채 시장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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