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대만 마감

2025년 5월 9일 대만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회복의 신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이완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하며 17,500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발표된 대만의 월간 경제 지표에서 제조업 PMI가 지난달의 52.7보다 상승한 54.3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주요 대형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TSMC와 같은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유통, 소비재 관련 주식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유통 분야의 선도 기업들은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로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같은 외부 요인이 소비재의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앞서 발표된 기대치 1.5% 감소보다 더 큰 하락을 보여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재 분야의 부진은 전체 시장의 혼조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섹터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은행주들은 0.2%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은 대만 중앙은행의 긍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 발표 이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대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면서 금융권의 개선 신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강화로 인해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대만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금융섹터의 안정성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지만, 외부 경제 요인에 따른 변동 변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