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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더릭

5월 16일 국제유가 마감

2025년 5월 16일 국제 유가에서는 최근 몇 주간의 주요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요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유가가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간의 산유량 조정 협상이 긍정적인 결론을 맺지 못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4.32 달러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70.45 달러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3개월 내 최고가이며, 전일 대비 각각 3.5%와 3.8%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 같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수요 감소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현실적으로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가 동시에 촉발되는 양상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증시 측면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 하락하며 33,450.56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9% 감소한 4,145.23,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떨어진 12,023.78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에 대한 수익 실현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 기술기업들은 공급망 문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및 금융주 역시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피해를 주었습니다. 한편, 아시아 및 유럽 증시는 지역별로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엔화 약세가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에 0.8% 상승한 28,506.34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 경제 성장 우려로 0.6% 하락한 3,295.24로 종료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1.1% 상승했으나, 독일 DAX 지수는 0.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이 시장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체로 이번 유가 상승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영향을 미쳤으며, 경제 지표와 금융 정책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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